[맘스타임즈, 최영진기자] 고용노동부는 5월 8일 10:00 서울 중구 로얄호텔에서 건설업 중대재해 감축을 위한 20대 건설사 안전임원 간담회를 산업안전보건본부장 주재로 진행했다.
이번 간담회는 건설업종에서 중대재해가 전년에 비해 중가하고 있고, 특히, 대형 건설사 현장에서 사고가 잇달아 발생함에 따라 철저한 안전관리 이행을 직접 당부하고자 마련됐다.
고용노동부는 최근 건설경기 부진에도 건설현장 중대재해가 증가하는 배경에 예의주시하며 다음 사항을 중점적으로 당부했다.
건설경기가 어려운 상황이므로 무리하게 공사기간을 단축하거나, 안전투자에 소홀해지기 쉽지만, 이로 인해 사고가 발생하면 작업중지 등으로 경영에 더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현장 안전관리를 최우선으로 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리고 안전 활동 역량을 서류 작업 등 사후적 수사 대응 목적이 아니라, 위험성평가 내실화, 현장 순회점검 강화 등 실질적으로 재해를 예방할 수 있는 활동에 집중해 달라고 강조했다.
건설사 자체적인 현장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위해·위험 요인으로 발견된 사항은 신속히 시정조치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지방노동관서의 감독·점검, 안전보건전문기관의 기술지도 과정에서 지적된 사항은 우선적으로 개선하고 지속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근로자가 급박한 위험상황에서 즉시 작업을 중지하고 현장의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도록 명확한 절차를 마련하는 등 사고 예방 체계를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고용노동부도 중대재해 증가세 차단을 위해 올해 건설현장 감독 물량의 60% (3천개소)를 상반기에 실시하고, 재무건전성이 낮은 건설사 현장 등에 대해서는 점검 주기를 단축(기존 3·4개월 → 2개월)하는 등 지도·감독을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해 온열질환 산업재해자(58명) 중 건설 현장에서 31건(53.4%)이 발생한 만큼 건설사별로 온열질환 예방대책을 면밀히 수립하고, 폭염작업 시에는 “물·그늘·휴식” 등 온열질환 예방 3대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주문했다.
고용노동부도 주요 건설사들이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우수사례들을 중소규모 건설사들에 적극 전파하겠다고 밝혔다,